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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드 한 줄 모르던 마케터가 팀 전체를 혼자 대체했다 🤯
최근 Anthropic의 마케팅이 사실상 단 1명의 인력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
주인공은 마케터 Austin Lau입니다.
흥미로운 점은 그가 입사 초기에는 “맥에서 터미널 여는 법”을 구글에 검색해야 할 정도로 개발 환경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.
그랬던 그가 단 1주일 만에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직접 구축했습니다.
- Figma 플러그인 제작
- Google Ads 자동화 워크플로우 구축
이 시스템 덕분에 광고 하나를 만드는 데 30분씩 걸리던 작업이 30초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.
그가 선택한 방식은 꽤 단순하면서도 흥미롭습니다.
바로 “AI 두 명을 고용하는 것”이었습니다.
- 하나는 광고 헤드라인 전담 AI
- 다른 하나는 설명문 전담 AI
프롬프트 하나로 모든 카피를 생성하려 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,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각각의 에이전트가 작업하도록 설계한 것입니다.
이 두 AI가 작성한 카피를 피그마 플러그인이 받아서
클릭 한 번으로 배너 100개를 자동 생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.
여기서 끝이 아니라, 이 시스템을 MCP 서버와 연결해
광고 제작과 배포 과정까지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묶어버렸습니다.
결국 이 별 거 아닌 자동화 시스템 하나로 그는
혼자서 팀 전체의 업무량을 처리하는 수준까지 효율을 끌어올린 겁니다.
그런데 Lau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의외로 거창하지 않았습니다.
“지금 내가 매일 반복하는 이 작업을 해결하고 싶은데, 어떻게 하면 될까?”
이 이야기를 보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느낀 게 있는데요.
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 꼭 코딩 능력이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같은
기술 자체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
-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능력
- 그리고 그 문제를 AI에게 어떻게 맡길지 설계하는 기획력
이 두 가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.
요즘 많은 사람들이 “AI 때문에 일이 줄어든다”는 이야기를 하지만,
어쩌면 실제 변화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, 사람의 역할이 ‘실행자 → 시스템 설계자’로 이동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